게임중에 한국인이 전재산 날렸다는 이야기
필리핀 마닐라 말라테에 가면 "뉴월드"라는 카지노가 있다.
그곳에 다닌지도 거의 10년이다. ( 내가 주로가는 카지노는 솔레어, 리조트월드이다. )
그곳에 가면 얼굴이 아는 딜러만 20명 ~ 30명 정도 되는 것같다.
거기서 돈이 많았었고, 야심에 찬 얼굴로 시작했지만 30대 중반도 않되었음에도
얼굴이 거의 폐인이된상태로 앵벌이가 된 필리피노, 필리피나들도 마주치고는 한다.
또한 필리핀 모지역의 모카지노의 딜러들또한 대부분 나를 안다.
거의 90%이상 ? 그들은 볼때마다 나에게 brother를 외친다.
우씨 같이 카지노 밥을 먹어서 브라더가 된건가?
어떤 이쁜 딜러는 항상 내가 걸어서 지나가면 내이름을 부르면서 출석체크라고 한다.
( 이쁜 여자는 모든게 용서된다. ~ ^^ 여자분들 용서하세요 ㅎㅎ )
나를 볼때마다 친한 아가씨 딜러들은 "xxx" 하면서 내이름을 부르고
남자 딜러들은 Mr. XXX 를 외치거나 Brother를 외친다.
아마도 큰돈을 가지고 미니멈 벳을 해대서 그들은 나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나보다.
30~50만페소 ( 우리나라 돈으로 700~ 1000만원 정도가 보통 내시드다. )
우리나라에서는 적은 돈이지만 필리핀에서는 특히 필리피노들이 체감하는 수준 에서는 큰돈이다.
딜러들의 월급이 14,000페소 ~ 20,000 페소이기 때문이다.
( 한화 약 30~ 50만원 ) 이 정도를 깔아놓고 500~ 1000페소를 벳하면서
차곡차곡 쌓아 나가는 스타일인데, 이러다가 안올라가면 10% 지고 일어나 버리거나
게임 시간이 많이 흐르면 1000페소를 잃었건, 1000페소를 땃건 일어나 버린다.
그러나 금액이 조금씩 올라가기 시작하면 그 때부터 때리기 시작하는 스타일이다.
하여튼 이런 스타일은 거의 못봐서 인지 대부분의 딜러들이 나를 기억한다.
처음에는 딜러들이 내게 "와이 스몰벳" 하다가도, 내가 게임하는 것을 계속 보다가
내가 먼저 농담을 하지 않으면, 그들이 나에게는 장난을 걸지도 못한다.
게임하는게 너무 진지하게 하기 때문이다.
진지한 내모습의 그들에게는 심각해 보였나 보다
사실 필리피노 딜러들은 겜블러들 가지고 노는 것도 좋아하고 장난하는 것도 좋아하고
심지어는 열받게 하고는 도리어 한국말로 한국인 들에게 욕을 하기 까지도 한다.
어쨋든... 1개월 전인가? 그곳에 가서 게임을 하면서 60대 후반의 딜러와의 이야기가 갑자기 떠올라서
공유 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
이 딜러도 10년 전부터 아는 딜러라서 게임하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었었다.
그림이 아주 않좋은 상황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떠나 가고 나와 딜러만 남은 상황 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아주 좋은 그림이었다.
나는 나만의 그림보는 방법이 존재 한다.
특별한 것은 아니고, 그 그림의 성격을 파악하는 것인데...
모든 슈마다 사람처럼 독특한 성격을 가진다.
그런데 이 그림의 성격이 또렷이 나에게 보여지는 그림이었다.
이 테이블의 모든 패턴은 깨진 상태였다.
그러나 성격이 나에게 파악된 상태라서, 정방향, 반대방향 벳을 마음대로 바꾸면서 벳하고 있었다.
거의 벳하면 7번 맞추고 2~3번 틀리는 테이블 이었다.
내가 고정벳및 미니멈 벳으로 10유닛 이상을 따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장난으로 "앵그리벳" 하면서 4유닛을 벳을 했다.
500~1000벳하다가 아마도 3,000 ~ 4,000정도를 벳한 것같다.
그런데 죽어 버렸다. 물론 그 다음은 미니멈으로 벳이 내려 왔다.
그때 이 나이 많은 딜러가 하는 말 "고정 벳! 고정 벳!" 하고 여러번 외치는 것이었다.
사실 앵그리 벳도 아니고, 유닛이 올라오고 있으므로 죽을 것을 대비하고
찬스 벳 한 것인데, 딜러는 내가 말한 "앵그리벳"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를 위해서 "고정 벳!" 을 하라고 외쳤다. 그리고 나서도 여러번 나에게 "고정 벳"의 중요성을 강조 했다.
나는 충분히 그 딜러를 이해 한다.
( 이 딜러의 경력은 약 50년 정도라고 들었다. )
물론 때에 따라서 엎고 엎고 엎을 때도 있지만.
이 딜러가 말하는 고정벳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크게 때리거나,
시스템을 하거나 하는 것을 도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게 무슨 도박이냐고 할 수 도있다.
거의 50년간 딜러를 했던 딜러는 왜 나에게 고정벳을 외쳤을까?
그 딜러가 ? 머리가 나쁠까? 경력이 없을까? 고정벳은 녹아 죽는다는 걸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걸까?
참고로 "뉴월드 카지노 "딜러들은 모두 공무원들이다.
필리핀에서 머리 좋은 사람들이 주로 나라에서 직영으로 하는 카지노의 딜러가 될 수 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딜러 앞에서 죽어 나갔을 까?
또한 한국인들이 뉴월드에서 몇억씩털리는경우가 허다 하다.
게임중에 한국인이 전재산 날렸다는 이야기나,
몇억이 털렸다는 이야기를 호스트나, 딜러 , 필리피노들에게 전해 듣고는 했다.
왜 그 경력많은 딜러가 고정벳을 외쳤는지 나는 답을 알고 있다.
그러나 해석은 읽는 분들이 하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