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바카라를 준비한지 한 달이 지났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마치 사막의 신기루처럼...... 허상......착각......일지도
아직 시작은 하지 않았지만, 준비과정 중에 당장 마카오로 떠나고 싶기도 하다.
그런 하고 싶은 것을 책임감있게 하고 싶어서......
당장 설레는 그런마음은 인지하고 조절할 필요가 있고, 생각 자체를 '설레다'의
마음에 대한 경계와 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분명한 구분과 계획도 세세히 짜보고
행동으로는 20년동안 펴온 담배도 참아보고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다면 아무것도 하지 못할거라는 생각 때문이다.
도박하는 사람에게 책임감이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예전의 나는 무책임했었다"는 것은 인정하고 준비하고 있다.
인정하고 예전과는 다른 나를 연마해서 잘 해보고 싶다. 앞으로 1년 6개월 군대보다 짧은 인내의 시간......
이 준비 기간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2년넘게 합법적 감옥에서도
그 목숨을건 훈련, 유격, 혹한기, 전투지위검열도 버텨왔지 않은가?
앞으로 준비할 것이 많이 있지만 이 과정 중에 대박을 위해 생바를 하는게 아니라
생존하며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하려는 것이고
그 과정 중에 가족, 친구들과의 유대도 이어가고 이것이 내가 생바를
시작하더라도 유지될 수 있는 책임감있고 실질적이며 현실적인 방법과 생활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