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후기
하여튼 여기 다시온지도 일주일이넘어가는군요
요번에는 시드를 5번에 나눠서 아주 소액으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올때 카드를 잊어버려서 아주 난감했는데
소액으로 받아주는 타 카페 회원의 도움으로
민폐 끼치면서 버티고 있네요
중간에 시드를 늘리기 위해 한번 빌려보려 했지만 실패
사실은 빌릴 필요도 없었습니다
밑바닥까지 다 보여주고 어차피 도박꾼들이
이렇다는 걸 또 과대포장되어 있는 저의 민낱을 그대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냥 저 또한 다른분 똑 같은 도박꾼일 뿐이라는걸
그게 도박 이전에 가장 중요하다고 저는 봅니다
다른 사람들과 똑같다는 생각 즉 뛰어나지도 못하지도 않은 그런 사람
5번중 4번 다 실패 중입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후기 올라갑니다
성공하면 조용히 넘어가겠죠
저의 후기는 다 실패뿐인후기죠
한 번도 성공적인 후기가 없어요
근데 저를 좀 아시는 분들은
저 인간이 맨날 꼴아박으면서 어떻게 또 가지? 하는 생각이
들어야 정상인데 아무도 그런 생각을 하는 분이 없는거 같아요
또 계속 실패한 이야기만 하니 쫌 이겨 오시라는 분도 많이 계시고
저번해 12월은 카오에서 핸펀까지 잃어버리면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진짜 돈 거의 한푼없이 카오에서 보름을 버텼으니까요
그때 쓴돈이 이백원이 안될겁니다
그게 어떻게 가능한지는 여기 오래 계신 분들은 아실겁니다
마지막 일주일은 오고 싶었는데 일이 꼬이면서 시간만 흘러갔지요
그때 돈1원이 소중한 시기였습니다
공중전화를 걸기위해 진짜 별짓 다했죠
이넘의 카오 공중전화는 돈먹고 안 걸리는게 많아요
돈 먹고 안걸리면 얼마나 빡치는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한국도 아니고 카오에서 ㅎㅎ
아무튼 그래도 저는 지금이 좋습니다
세번째 경기에선 오백오십원까지 떨어졌다
만칠천원까지 올라갔지만 해립방에서 파도가 덥쳐 실패
지금4번중에 해립방에서 3번 날라갔습니다
왜 지고 있는 데서 계속 들이 받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배구할때 보면 에이스가 블로킹 당하면
세터가 또한번 에이스한테 그대로 또 한번 올리는 경우를 많이 봤을 겁니다
피하면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 뿐입니다
제가 초딩6학년일때 당시 탁구가 유행이었죠
그따 반에 자기형이 탁구선수여서 아주잘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친구 이겨 볼꺼라고 30일 내내 초딩이 감당하기 어려운 돈까지 대면서
탁구치러 갔습니다
3대0으로 계속지다가 1세트 이기고
나중에는 2대0 으로 이기고 있다
2대3으로 역전 당하고 ㅎㅎ
진짜 한번 이겨 볼꺼라고 집에와선 어떻게 그 친구를 이겨볼까
진짜 밥만 먹고 탁구 생각만 해 본거 같네요
그리고 결국 3대2로 이겼습니다
그친구도 대단하죠
한번 져조도 될껀데 무려30일을 ㅎㅎ
아무튼 제 스타일은 그렇습니다
상대가 강해도 약점을 찾을때까지 드리 받는 스타일입니다
내가 이길때까지요
사실 그렇게 하면서 바카라도 많이 늘었습니다
누가 바카라에 대해서 말하는 것만 들어도
그 사람이 어느 수준인가 파악이 됩니다
이 카페에 있는 분들도 마챤가지죠
근데 어제 새벽에 깜룡에서 본 젊은 친구는 도데체
감을 못잡겠데요 중국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도데체 멀보고 맞추는지
중국점 육매 등등 내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뭘 보고 때리는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진짜 오래간 만에 사람만보고 갔습니다
이런 경우는 한 십년은 더 된거 같네요
중국어라도 되면 물어 보기라도 할텐데 음
어제 밤에도 보였으니 오늘 또 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