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름꾼과 타짜의 차이점에 대한 나의 생각
노름꾼은 다들 잘 알다시피 우리들, 즉 노름에 빠지거나 즐겨하는 사람들
혹은 노름으로 돈을 벌어 생계를 꾸려가는 사람등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영화로도 유명한 타짜는 노름에 도가 튼 전문 도박꾼이 아니라
쉽게 말해서 승부를 조작하는 범죄자를 말합니다.
그래서 영화 타짜의 영어제목도' sharper'라는 타이틀을 달았겠지요.
그러니 도박을 잘하는 사람들을 타짜라고 부르면 곤란하기도 할 뿐더러
심히 잘못된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닷없이 노름꾼이니 타짜니 하는 말장난 비슷한 단어를 끄집어 내어 글을 쓰는 이유는
사실은 이 단어의 본래 의미를 밝히려하기 보다는 도박의 자본에 관한 회원님의 글과
또 거기에 달린 댓글을 보고 생각나는 점이 있어 제 소견을 써보려다 보니 생각나 끄집어낸 단어였습니다.
카지노 노름을 유한자본(노름꾼) vs 무한자본(카지노)으로 보는 것이 과연 타당한가 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카지노를 세우고 거대 글로벌 자본의 카지노를 유치하려고
경쟁을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 사업이 정부재정이나 그 지역의 발달에 도움을 주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고용 창출효과도 크고요.
그리고 사업의 특성상 적은 소자본의 카지노보단 큰 자본의 카지노가
훨씬 유리한 측면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카지노 사업은 예전과는 달리 이젠 복합 엔터테인먼트로서의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를 실현하는 데에는 자연 큰 자본이 필요하고 그러다보니 자연 오래전부터 자본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카지노 회사들을 유치하고 또 이들이 진출을 하게 됩니다.
마카오를 예로 든다면 예전의 마카오와 현재의 마카오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단지 외국계 카지노 회사의 진출로 카지노 갯수만이 늘어난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호텔과 그에 수반하는 써비스는 물론 각종 쇼핑쎈터와 식당 및 엔터테인먼트 등
이루 헤아릴 수도 없는 변화가 생겼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원동력이 되고 심지어는
카지노를 즐기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마카오에 오게하여 카지노에서 제공하는
각종 부가 써비스를 즐기고 놀게 합니다.
그럼 왜 어떤 사람들은 타지노 게임을 유한자본 대 무한자본의 대결로 이해를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사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치고 한번에 수십억대의 키지노 게임을 해 본 사람은 별로 보이질 않습니다.
오히여 적은 자본으로 오래동안 게임을 한 결과 수도 없는 실패를 맛보고
이젠 카지노의 게임이 아니라 카지노 그 자체가 무섭고 두려워진 사람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언제 이 사람들이 단 한번이라도 카지노에서 돈을 너무 많이 따서 혹시 카지노가 칩을
현금으로 교환해주지 못할까봐 겁을 내본적이라도 있었나요.
마카오를 예로 든다면 중간 규모의 중국계 카지노를 제외하고 세계의 굴지 메이저 카지노들에게선
절대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안으리라 봅니다
( 아주 오래전에 라스베거스의 시저스 팔레스에서 이와 유사한 일이 한번 발생할 뻔 했던 적은 있었습니다만)
말이 잠시 옆으로 빗나갔는데요
다시 유한자본 대 무한자본의 대결이란 주제로 돌아 옵니다.
그렇다면 카지노 본래의 기능은 무엇일까요.
카지노는 게임을 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장소와 게임과 써비스를 제공하고
그 댓가로 커미션을 먹는게 주 수입원입니다.
이렇게 말을하면 어떤 이는 카지노가 단지 커미션 즉 엣지 만큼만 먹는다고 생각하는냐고 되묻습니다.
물론 아니지요. 엣지 외에도 게임의 결과에서 생기는 차액을 먹기도 합니다.
이 차액은 어떻게해서 생기냐하면 게임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은 같지를 않기에
홀에 가는 사람이 있으면 짝에 가는 사람도 있고 이렇게해서 차액이라는 것이 발생을 하는데
차액은 반드시 플러스 차액만이 아니라 마이너스 차액도 생길수가 있다고 봅니다.
다시 정리를 하면 카지노의 수익은 커미션과 차액에서 발생을 합니다.
그렇다면 카지노의 규모가 크면 클 수록, 사람이 많이 듫어와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록
또 더 큰 금액으로 게임을 할 수록 커미션과 차액은 늘어만 가겠지요.
여기에는 어떤 이견도 있을 수 없으리라 봅니다.
그런데 여기의 어느 구석에 유한자본의 손님과의 대결이란 여지가 숨어 있나요.
카지노가 왜 손님과 자본 대 자본으로 대결을 해야만 하지요?
저는 이 시점에서 한번 묻고 싶습니다.
당신은 왜 카지노엘 가서 게임을 하는가요!
재미를 얻기 위해서라고 답을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근본적으론 욕심
즉 당신의 탐욕이 당신을 카지노로 이끌었고 게임을 하게 만들었다 입니다.
탐욕의 사전적 의미는
과도하거나 만족할 줄 모르는 욕망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네, 욕망이야말로 노름꾼이 왜 노름을 하고 빠져드는지를 한 단어로 설명해주는 키워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욕망때문에 카지노를 갔는데 거기에서 그 욕망을 제어하라...
이게 말이 잘 되질 안지 않나요.
그러기 때문에 카지노에서 돈을 따기 힘들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돈을 잃고
그러고서도 그곳을 벗어나지를 못하고 평생 그 주위를 떠돌게 되는게 아닌가하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카지노는 손님에게 한마디도 말을 하질 않습니다.
게임을 계속하건 그만두건 돈을 따건 잃건 어찌되었건...카지노는 말이 없습니다.
거기에 무슨 유한자본 대 무한자본의 대결이 끼어들 여지가 있다고 하는 건지....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우리들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고쳐볼 수 없을까 하는 취지에서지
누구를 저격하거나 비꼬기 위해서는 아님을 밝히며, 정신 없이 내갈겨 쓴 글이라 어지롭기도 하고
빈약함을 감추기 어렵기도 한 점은 사과를 드립니다.
언제 다시 한번 본 글의 주제를 가지고 제대로 된 글을 쓸 날을 기대하며